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는 2008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전국대회를 경주시가 유치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공감·나눔·연대, 하모니 코리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법무부, 교육부, 문화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서비스기관 관계자와 현장활동가, 다문화가족 등 7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보다 체계화·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가 됐다.
첫째날 ‘공감’의 장은 미래의 비전과 정책방향 및 우수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전재희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주제영상 상영, 특강 및 주제강연, 전재희 장관이 결혼이민자 16명을 다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저녁에는 전국 담당공무원과 활동가 및 이민자들이 전국적으로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교류하는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둘째날은 다문화사회 우리의 역할, 활동가 사례발표 등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각 주체·조직들간에 역할을 정립하고 또 상호 연계·협력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시는 행사를 마친 후 전국에서 방문한 참석자들을 위해 안압지, 경주세계문화엑스공원, 국립경주박물 등 사적지 관람편의를 제공해 찬란한 신라문화와 어우러진 경주의 가을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했다.
한편 백 시장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따로 면담시간을 가져 화장률 증가에 따른 장례문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장시설 건립에 따른 국비 추가 지원과, 노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여러 계층의 세대가 함께 어울려 복잡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기능 시설인 종합복지회관 건립에 따른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