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어도 헤어짐이 아쉬워 술잔을 부딪는 출향인들에게 고향은 늘 어머니처럼 따뜻한 이름. 지난 26일 경주신문·방송 창간 19주년 기념 출향인 등반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시서초구 원지동 소재 청계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천여명의 출향인이 모여 청계산을 누비며 화합의 시간을 다졌다. 아침 8시부터 등산로 입구 쉼터에는 가족을 동반한 일행들이 모여들었고 경주방송 백승관 사장은 “바쁜 서울생활에서 만나지 못했던 고향 선후배와 친구들을 만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요즘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의 서울에서 저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우리 경주인들이 자랑스럽다. 또한 고향사랑에 이어 경주신문을 아껴주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오늘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참석한 이들을 챙겼다. 안강향우회 심관이 회장은 “해마다 고향 경주 출향인들을 초청해 만남의 장을 주선해 주시는 경주신문과 방송에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전했으며 (주) 조양의 손영식 회장은 “어제는 비가 와서 걱정되는 마음에 잠을 설쳤다. 사랑하는 경주의 형제들과 만나 고향소식도 듣고 보고 싶은 얼굴들을 보러 왔다. 매년 만남의 장에 초청해 주는 경주신문·방송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사를 나눈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등산을 시작해 청계산을 올랐다. 경주사람들로 물들여진 숲은 경주의 남산을 옮겨다 놓은 듯 왁자지껄 달아올라 단풍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등산을 마친 출향인들은 행사장인 솔밭식당 1·2층, 대가식당, 강릉집, 정원식당에서 식사에 곁들인 막걸리, 생맥주로 정을 다졌으며 방주광학 정연훈 사장이 선물한 바베큐를 즐겼다. 경주신문 김헌덕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변함없는 모습들을 뵈니 반갑다. 신문사를 운영함에 있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음은 여러 선후배님의 고향사랑이 곧 경주신문을 사랑함이라 여기기 때문”이라며 반가움을 전했고 이어서 이원달 강동구 문화원장, 정상봉 신진에어링 회장,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외동향우회 우희곤 회장, 건천향우회 이채우 회장, 감포 중고동창 회장 강용웅 회장 등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또한 출장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이 인사차 다녀갔다. 경주신문·방송이 주최하는 서울 출향인 등반대회는 햇수로 15년의 역사를 넘기면서 서울 출향인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축하를 위해 백상승 경주시장,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황수관 연세대학교 교수 , 김부자 중구미술인 회장 등이 화환 및 축하메세지도 보내왔음을 전하며 행사에 적극 참석한 각 단체 및 개인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파크랜드 회장박성동 / 조 양(주) 회장손영식 / 신진엔지니어링 회장정상봉/ 서희그룹 회장이봉관 / 영동제약 회장이정문 /만석산업 회장 이상윤 / 덕유 회장 김휘일 / 방주광학 대표정연훈/ 신촌리더스병원 병원장배은환 / 주)유성계전 대표이진락/ 동서울레스피아(주) 대표박해천 / 신광산업(주) 대표김정호 / KOREA2000 고문한주식 / 세진에너지 회장박세춘 / 리도직물 대표김병화 / 제일케미칼 회장이증희 /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김인현 / 서울중구미협 회장김부자 / 강동문화원 원장이원달 / 동우설비기술사무소 대표신현곤 / 동국대한방병원 박사정지천 / 신양큐비스 대표김한옥 / 수정ENC 대표배준현 / 노화화학 박사김대웅 / 자양건설 대표김우수 / 강동구청교통관리과 손규호 / 영춘공구 대표김춘영 / 크릭앤리버코리아 대표박재홍 / (주)옥토철강 강용웅 / ING(이형준) / 손태순(경주고, 경주여고 연합동문회 카페지기) / 정종복(전 국회의원), 김태하(변호사), 신중목(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우경하(방위사업청 분석시험평가국장), 정수성(예비역 육군대장), 이주태(미도교역(주) 대표이사), 김순직(서울시 디자인본부) 감포향우회 (회장 권봉도 ,총무 정용웅), 강동향우회 (회장 손시익, 총무 김종찬,), 내남향우회 (회장 이영철, 총무 김광수, 전)회장 이칠근), 내동향우회 (회장 김덕립, 총무 김태하), 산내향우회 (회장 김광수, 총무 손상대), 안강향우회 (회장 심관이, 사무국장 권혁민, 총무 손석규), 양남향우회 (회장 김정문, 총무 박양래,임종해), 양북향우회 (회장 김학주, 총무 정진현), 외동향우회 (회장 우희곤, 총무 홍두표,), 천북향우회 (회장 김진태, 총무 유병석), 현곡향우회 (회장 손원호, 총무 김병태), 부천향우회 (회장 황준식), 건천향우회 (회장 이채우),경주중고서울동창회 (회장대행 최염, 사무국장 박성환), 문화중고서울동창회 (회장 우창록), 경주공업중고서울동창회 (회장 이병호, 총무 김종진, 전회장 박태영), 안강중고서울동창회 (회장 신중목, 사무국장 최태병), 감포중고서울동창회 (회장 강용웅, 사무국장 오예근, 전회장 김동화), 무산중고서울동창회 (회장 최태열, 사무국장 김대식), 경주중고인천동창회 (회장 최세락, 사무국장 변창수), 신라중서울동창회 (회장 손수태, 사무국장 송영섭), 외동중서울동창회 (회장 신수근, 총무 최교식), 단구초등서울동창회 (회장 김동호, 사무국장 이금락), 경주초등서울동창회 (회장 황용기, 사무국장 오중근), 건천처포초등학교동창회 (회장 이채우), 서라벌회 (총무 정태룡), 수정회 (회장 박해천, 총무 박진현) 경호회 (회장 남호일, 사무국장 최승용), 경동회 (회장 장세정, 총무 박경식), 연경회 (회장 엄준섭, 총무 이홍재), 경총회 (회장 백승관, 총무 이승현), 감포 백구산악회(회장 강능조) 내남 소년소녀가장돕기(박동기) 등이며 다음호(868호)에 참석자들을 소개한다. 황명강 기자 사진=이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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