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오동과 성동동을 황오동으로, 탑정동과 황남동을 황남동으로 통폐합하는 안이 확정했다.
경주시 소규모 행정동 통폐합 동명칭 선정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를 열고 통폐합 대상 동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동명칭과 동사무소 위치를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황오동과 성동동은 통폐합해 명칭은 황오동으로 하는 대신에 동사무소는 현 성동동사무소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탑정동과 황남동은 명칭은 황남동으로 동사무소는 탑정동사무소에 두기로 했다.
이번 통폐합 대상에 오른 황오동과 성동동은 면적이 각각 0.69㎢, 0.64㎢로 면적이 좁을 뿐만 아니라 최근 6년 사이에 철거가 진행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탑정동과 황남동의 경우도 같은 이유로 최근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 28일 선정위원회가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황남·탑정의 경우 도시가스공급과 태종로변 가변주차장 설치, 대릉원 서편에 출입문 개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기존 황오·황남동사무소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최신시설을 갖춘 주민자치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