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석(56) 경북탁구협회장이 제49회 경상북도문화상 체육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1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08 경북종합예술제에서 가진 경상북도문화상 시상식에서 경주출신 체육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황 수상자는 1981년 경북탁구협회 경기이사로 취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27년간 체육업무에 매진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상자는 경주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탁구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1965년 광주에서 열린 제4회 전국체전 탁구부문에서 경주중학교가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영예의 주역이기도하다.
선수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알았던 황 수상자는 경주농협 등에 근무하면서 사비를 털어 후배 선수들의 운동용품 등을 꾸준하게 지원해 온 숨은 독지가로 후배들의 존경과 주위의 칭송을 받아 왔다.
1994년 대한탁구협회 이사로 재임하면서 경북지역 출신으로는 최초로 3명의 국제심판을 배출했으며 지역출신의 국가대표선수를 많이 배출함으로써 경북 탁구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1997년 경북탁구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12년 동안 ‘한국실업탁구연맹전’ 울릉도 유치를 비롯한 다수의 전국대회유치에 노력해 탁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전국규모의 체육대회에서 1위 2회, 2위 6회, 3위 11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지역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러한 공로로 그동안 경북최고 체육상을 비롯한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 수상자는 “그 동안 어려움을 같이 해온 지역의 많은 선후배들에게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후진양성에 힘써 국가대표선수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 서악동에 살고 있는 황 수상자는 부인 정기교(55)님과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서라벌대학 경영학과 1년 재학중인 만학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