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 조성에 주력해 오고 있는 시는 날로 오염되어 가는 농어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동·건천·양남 공공하수처리장을 완공해 최적의 청결한 환경시설을 갖춤으로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외동읍 문산리에 설치한 외동공공하수처리장은 지난 13일 오후 2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이진구 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05년 6월 총 194억원이 투자되어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착공에 들어간 외동공공하수처리장은 부지면적 1만2천여㎡에 관리동, 설비동, 생물반응조, 침전지 등의 시설을 갖추었고 시설용량은 1일 8천톤으로 외동지역 378ha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한다. 특히 외동 지역은 울산과 인접한 경주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기업들이 창업을 기피해 왔었다. 또 각 가정에서는 정화조를 매년 청소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하수처리시설 준공으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부상하게 됐다. 사업비 183억원이 투자돼 14일 준공식을 가진 양남하수처리장은 시설용량 1일 1천800톤으로 하서리를 비롯한 나아, 읍천, 수렴리 등 110ha에서 발생되는 하수처리가 가능하다. 또 15일 준공식을 가진 건천하수처리장은 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1일 2천800톤의 시설용량을 갖춰 건천을 비롯한 천포, 금척리 등 358ha에서 발생되는 하수처리가 가능해졌다. 시는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적극 추진해 하수처리율을 90% 이상 상향시켜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됨으로써 공공수역인 형산강과 동해안의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기업유치와 인구증가 시책에 부응하고 도시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 한편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양북면 어일리, 내남면 이조리, 서면 사라리에도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푸른생태환경도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