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광)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장애인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가을맞이 지역주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주시새마을회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이날 경주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경주시의용소방대, 화랑회, 원화회, 개인택시운전자불자회, 헌우회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 지역주민 및 장애인 800여명을 포함한 1천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화합, 사랑,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시민이 함께 뛰고 달리는 운동회와 한마당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한 이웃이라는 일체감과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됐다.
종광 스님은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보니 가을의 문턱인 것 같다. 이즈음 실시하는 지역주민 화합한마당 축제가 벌써 7회째 개최함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 것이 주위의 관심과 애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게임도 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일상의 찌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즐겁고 상쾌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승 시장은 “화창한 날 열린 화합잔치에 오셨으니 모든 시름 다 풀고 가시길 바란다. 이제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시에서도 시설이나 길이 더 편리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하는 경주시선수단은 그 뒤에 30만 경주시민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멋진 경기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한 장애인 유공자 표창은 경주시장상에 안강읍새마을부녀회, 최성호, 경주시의장상은 한미숙, 김금택, 운영위원장상은 경주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김유환 교수, 최규선, 경주시새마을회장상은 강욱주, 김호경,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상은 성영순, 이우재, 경주시장애인종합복관장상은 산내면새마을부녀회, 개인택시운전자불자회 등 총 12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