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수봉산우회(회장 박철수)가 주관한 제9회 경주중고등학교동창회 영남지역 등반대회가 지난 21일 양산시 소재 천성산에서 열렸다. 관광버스로 현장에 도착한 경주(산우회 회장 이동삼), 대구(산우회 회장 윤능모), 부산(산우회 회장 박철수), 울산(산우회 회장 신원기), 포항지역 등 350여 명의 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출발해 4시간 이상의 산행을 무사히 완주했다. 수 만평 펼쳐진 정상의 억새밭에서 카메라를 누르며 동심에 젖기도 한 회원들은 3시부터 김덕수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와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산을 찾아온 이들에게 하루를 온전히 내어준 천성산은 양산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을 접하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해서 천성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