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머리가 흰머리가 돼서 만나도 “야, 임마! 반갑다!”라고 외치는 칠칠회. 두달에 한번 셋째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만나 우정을 과시하는 경중 25회, 경고 16회 동기모임인 칠칠회가 지난 20일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최해필(육군 소장 예편, 현 한서대학교 헬리콥터학과 교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KOREA2000 농장을 찾아 사과와 배를 직접 수확하는 등 농사체험과 농장에서의 즉석 바베큐 파티를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매번 답답한 서울 시내에서 모임을 갖다 이번에는 가을을 맞아 넓고 탁트인 농장에서 모임을 하게 돼 너무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칠칠회 모임이라고 공지하면 바쁜 일과 속에서도 늘 빠짐없이 참석해주는 우리 회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이번 행사를 주선한 한주식 고문에게 전 회원들을 대신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한주식 고문(KOREA2000 대표 컨설턴트)의 초청으로 회원 및 가족 40여명이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다. 칠칠회는 cafe.naver.com/kjseoul77의 까페를 통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4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이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