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23일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신월성원자력 건설 현장에서 정부 및 관련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원자력 2호기 원자로 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을 가졌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지난 2005년 9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발전소 터 닦기 공사인 ‘부지정지공사’를 착수했으며, 신월성원자력 1호기는 2007년 11월에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했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공사는 이날 2호기의 최초콘크리트 타설 이후 주요 공정으로 1호기의 원자로가 2009년 8월에 설치될 예정이며,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2010년대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총 공사비 약 4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설계·제작·시공 및 시운전에 유수의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건설기간 중에 연인원 800만명 이상이 투입되어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비용량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 건설되고 있는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기존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이는 고유가 시대에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저탄소형 녹색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