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야생동물 보호 전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구조 치료후 자연으로 돌려보내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야생동물에 먹이주기와 불법엽구 수거 등 겨울철 야생동물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구 환경청은 야생동물은 겨울철을 맞아 먹이부족과 밀렵행위로 인해 개체수가 줄고 있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2월 말까지 야생동물 먹이주기와 덫, 올가미 등 불법 엽구 수거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5에는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야산에서 민·관·군합동으로 범국민적 야생동물보호 행사를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푸른세상 밝은사회등 민간단체와 육군 제50보병사단 제7516부대 장병, 공무원 등 3백50여명이 참여해 야생동물먹이 1천㎏을 살포하고 올무, 창애, 덫, 뱀그물 등 불법엽구를 수거했다.
이에 앞서 대구지방환경청은 그동안 밀렵금지구역에서 불법밀렵을 한 4명에게 고발조치하고 낙동강 철새도래지인 달성습지와 구미 해평습지에서 철새모이주기 및 습지정화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천연기념물323호인 황조롱이와 야생동물 5마리를 구조 치료해 달성습지에 방사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야생동물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