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관광개발공사 사장 재공모에 30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재공모에는 외부인사는 물론 내부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내부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사 측에 따르면 사장 재공모 접수가 마감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추석이전까지 최종 3~4명 정도 후보를 압축해 주주사인 한국관광공사에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를 압축한 뒤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게 된다.
사장 재공모는 5명으로 구성된 `사장 추천위원회`가 접수된 후보자를 1차 서류심사로 걸러내고 면접대상자를 선정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가려낸다.
경북관광개발공사로부터 최종 후보군을 넘겨받은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와 협의해 임기 3년의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지난 1차 공모때는 23명이 신청해 최종 3명으로 압축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공사는 전임 김진태 사장이 잔여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지난 4월 사표를 낸 후 김병욱 전무가 현재 사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한편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지난달 11일 발표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민영화대상에 포함돼 지역사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