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교육의 필요성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시대에 부응해 찾아가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북자연환경연수원(구미시 소재)은 2005년 이후 ‘이동자연환경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민들의 환경교육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또 민간 환경단체의 교육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최근 경북도는 조직 개편안을 확정ㆍ발표하면서 산하 사업소인 자연환경연수원을 (재)청소년육성재단에 위탁,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자연환경연수원 교육수료생들의 모임인 ‘자연사랑연합’ 중앙조직 및 18개 시·군 회원들이 모여 민간위탁 철회 호소문을 발표하며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자연사랑연합 회원들도 “수익성만 좇아 영리 목적의 민간단체에 경북자연환경연수원을 위탁한다면 공익을 위한 환경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경북의 환경행정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주출신 박병훈 도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민간위탁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지난 25일 경주역 광장에서 경북자연환경연수원의 민간위탁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주시민들의 뜻을 중앙조직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