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농부 농림부장관 표창
천군동 독농가 최상완씨
가정형편이 어려워 암소 1마리로 시작, 45마리까지 확장한 자수성가한 신지식 축산인 최상완(53. 천군동)씨가 농림부장관표창을 받아 화제다.
최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하교만 졸업하고 남의 일을 도와주면서 지난 76년 암송아지 1마리로 한우 사육을 시작한 이래 지금은 비육우 연평균 45마리까지 키우는 중축산농으로 변모했다.
최씨는 다른 농가들이 사용하는 수입건초, 볏집, 배합사료에다 근면성실을 무기로 야산에 사료포를 개간해 옥수수를 재배하는 등 생산비 절감과 육질고급화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분의 냄새를 없애기위해 천군동에서 톱밥우사를 최초로 개척하는 등 자연환경보전에도 관심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있는 친환경 축산인이기도 하다.
또한 경영장부를 기재하고 축산관측지, 농민신문 등을 탐독하는 등 축산업의 발전 및 과학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신지식 축산농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농업뿐만 아니라 마을일에도 관심을 기울여 10여년간 마을반장을 맡아 마을의 청소와 길흉사에 발벗고 나서서 지난 94년 경주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95년에는 경북도지사 표창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축산농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는 이번 농림부장관이 표창이 앞으로 더욱더 축산 및 맡은 직업에 충실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힘 닫는 데까지 축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