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를 위한 백 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백 시장은 지난 20일 지역 현안사업 해결 차 상경, 정부중앙청사 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최경환 국회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과 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잇따라 예방하고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 및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의 국비 지원과 향후 설립될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주된 사무소 경주유치를 협조 요청했다.
백 시장은 양성자가속기사업 추진경위와 향후계획, 국가적 R&D 시설인 빔이용 연구동 등의 시설비 848억원에 대한 정부 지원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방폐장 유치에 따라 정부에서 지원을 약속한 유치지역지원사업은 방폐장 관련 특별법의 취지를 감안하여 인센티브 차원에서 충분한 사업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재원을 마련하여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각 부처에서 상정된 2009년도 사업비에 대해서도 국비가 삭감됨이 없이 전액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협조 요청했다.
그리고 내년 1월 1일 발족예정인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주된 사무소는 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시에 위치토록 협조 요청했다. 경주시는 방폐물공단 설립의 근거법률인 ‘방사성폐기물관리법’이 제정 공포(2008. 3. 28) 되기 전인, 지난해 10. 31 전 산업자원부에 서면으로 정식 건의한 것을 비롯하여 그간 지식경제부, 청와대 등에 수차례에 걸쳐 공단의 주된 사무소 경주 유치를 건의하여 왔다.
이날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최경환 국회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 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 같은 백 시장의 협조 요청에 대해 중·저준위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시의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