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 방어리 영호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이 마을 특성에 걸맞게 개발하는 영호마을 녹색농촌테마별 체험 프로그램을 보면 전통문화체험분야를 비롯한 농촌체험, 학습체험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개발한다. 전통문화체험분야 개발 프로그램은 △손두부 및 전통고추장 담그기 △이남서당체험 △썰매장 및 팽이치기 체험 △짚풀공예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농촌체험분야 개발 프로그램으로는 △천연염색공예체험 △영지호 육각정자산책 △영지호 낚시대회 △부추베기, 진달래꽃을 이용한 화전만들기 △ 친환경 영농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학습체험은 △야영장 체험 △배따기 및 배즙만들기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원동지 연꽃못 감상 및 체험 △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따기체험과 농산물 판매 및 관찰체험으로는 △송이채취 및 송이요리 체험 △전통 벼 베기 △메뚜기 잡기 및 메뚜기 요리체험 △친환경 농산물 판매행사 △전통 요리만들기 체험 △검은 까마귀 관찰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지난 4월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확정된 영호 마을은 신라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돼 방어지리(防禦旨里)라 불렀으며 현재는 방어리(防禦里)로 개칭돼 이 마을에는 둔전, 원동, 만다리, 영호, 방지 등 5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돼 있다. 이 마을 동쪽으로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영지호가 있고 서쪽으로는 큰 맷돌바위의 마석산과 초등학교 앞에는 연꽃군락이 아름다운 원동지가 있으며 마을 내에는 200여년 역사의 이남서당이 있어 인근마을 주민들까지 한문, 한시, 전통예절 등을 가르쳤던 충효마을로 남계정(제실)과 구암서원 등 전통문화가 산적해 있다. 오는 연말까지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영호마을은 친환경 농업마을과 자연경관, 전통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시키고 농촌의 공동체를 형성 복원하는 한편 인근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 등 문화유적과 연계한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체험 휴양공간으로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여 농촌체험관광 및 도농교류 기반을 구축해 농가소득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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