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하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을 중저준위 방폐장이 들어서는 경주를 배제하고 방폐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지역인 서울 또는 대전에 두려고 하자 경주지역 청년 및 시민사회단체가 7일 오후 3시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중앙시장사거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지역사회의 이 같은 반발은 방폐장 결정이후 순조로운 추진을 기대했던 한수원 본사이전과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방폐장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풀이된다.
사진=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