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6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는 경주JC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내빈, 한국JC 중앙회 임원, 지역의 로타리, 라이온스 회장단, 경북지구 내 JC 회장단, 회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은 창립 축하 및 제58차 한국JC 전국대회 유치를 모두 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4대 정길화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의 입장과 함께 지나온 40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보는 시간을 가지고, JCI 신조 제창, 정병태 상임부회장의 한국JC 강령 낭독과 연혁보고 후에 축사가 이어졌다. 이용대 한국JC 중앙회장은 “전국대회 유치의 의지를 충분히 느꼈다. 경주시와 시의회에서 청년들을 사랑하고 뒤에서 후원하며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경주JC가 청년단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2번 실패했는데도 도전하는 청년의 패기는 멋진 모습이다. 미래를 향한 비젼 설정으로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승권 JC특우회장도 전국대회 유치로 경주JC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백상승 시장은 전국대회 경주유치에 힘을 실어 달라며 이용대 중앙회장에게 박수를 보냈고 이진락 시 부의장은 창립 축하인사와, JC가 지역을 위해 추진중인 일을 이루도록 시의회에서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내빈은 백상승 시장 , 이진락 시 부의장, 김헌덕 본지 발행인, 김석열 경찰서장, 정석구 소방서장, 정교환 교육장, 이정우 상의회장, 한림야간학교 김윤근 교장, 이종근, 최병준. 이경동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1944년 12월 멕시코에서 8개국 대표가 모여 국제청년회의소(JCI)를 창설했다. 이후 전세계 90여개 회원국 40여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폴로리다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회원 보유국이다.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는 만 20세부터 42세까지의 청년으로 구성돼, 지도역량개발, 국가와 지역사회발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지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경주청년회의소(이하 경주JC)는 1968년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대구JC 스폰서 전국 35번째 롬으로 창립했다. 1970년 제1차 경북지구회원대회 주관을 시작으로 경주JC특우회 결성 및 일본 나라JC와 자매결연(74), 제43차 전국회원대회에서 우수롬상 수상(77), 창립 10주년 기념 우정의 시계탑 건립, 경주JC 10년사 발간(78), 경주JC 회관 준공식(84), 순창JC와 우호 결연(91), 한국JC 정기총회를 10여차례 주관 했다. 또 경주, 월성지구 어린이 미술실기대회 개최(69), 경주JC 창립기념 회장기쟁탈 제1회 초중고대항 배구대회 개최(71), 성건 어린이놀이터 준공(79), 화랑관창기 중등부 야구대회 개최(81~91), 범시민 자전거타기축제(95~현재) 이 외에도 장학사업, 무의촌 진료사업, 경부고속철 사수결의대회 등 지역 현안에도 적극 나서서 수많은 행사와 세미나를 주관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경주JC의 최재필 회장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의지, 작은 마음의 움직임이 대변화의 시작”이라고 한다. 불혹의 나이에 들어선 경주JC 선배들이 물려준 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경주JC가 있지 않나 생각하며 머리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지금 경주는 청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시대흐름에 걸맞는 새로운 의식으로 청년정신을 정립하고 지역사회발전의 구심점 역할과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JC가 되어야 한다. 지역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그 속에 JC가 있을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할 한국JC 전국회원대회 2박 3일의 일정으로 40여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있다면 어느 누가 쉽게 포기하겠는가. 도심상가는 차량없는 거리 만들고 신라문화제와 연계해 축제를 열 것이다. 전주JC와 경합중이다. 경주는 다수의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컨벤션홀, 풍부한 관광자원 등 인프라가 되어 있으므로 시민·사회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진정한 JC우정을 강조하는 기본이념에 의하면 전국회원대회 유치자격이 되는 곳은 형평성에 의해 한번씩 하게 한다는 것도 우리에게는 기회다. 제58차 한국JC 전국회원대회 개최는 아시아태평양대회,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재도약한다. 확고한 의지로 반드시 유치할 것이다. JC를 바로 알자 JC는 봉사단체가 아닌, 미래의 경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육성하는 단체라고 보면 된다. 사회의 사관학교다. 신입회원 1단계 연수 등 많은 연수와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키운다. 경주를 지키는 일이라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전면적으로 나선다. 경주의 청년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황재임 기자 사진=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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