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김성수 위원장
산업건설위-김일헌 위원장
운영위원회-김시환 위원장
경주시의회는 지난 2일 이진구 의장(무, 탑정·황남·선도), 이진락 부의장(한, 외동·불국·보덕)을 선출한데 이어 4일 오전 제1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5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함께 위원장을 선출했다.
경주시의회는 제5대 후반기 의장단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단을 독식했으나 후반기 의장단은 한나라당과 무소속이 골고루 나눠 가짐으로써 외형상은 당색이 희석되는 모습이 됐다.
▶각 상임위원회 구성=경주시의원 21명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각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획행정위원장은 2선의 김성수(한, 성건·성동·현곡), 산업건설위원장은 2선 김일헌(무, 외동·불국·보덕), 운영위원장은 초선의 김시환(한, 안강·강동)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은 초선의 이상득 의원(여·한나라당 비례대표), 산업건설위 부위원장은 초선인 이종표 의원(여·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운영위 부위원장은 초선의 강익수 의원(한, 용강·황성·천북)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제5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의원 구성은 △기획행정위원회=김성수 위원장, 이상득 부위원장, 강익수, 이무근, 이진락, 이만우, 최학철, 정석호, 정용식, 권영길 위원. △산업건설위원회=김일헌 위원장, 이종표 부위원장, 이경동, 최병준, 김승환, 유영태, 이삼용, 김시환, 백태환, 이종근 위원. △운영위원회=김시환 위원장, 강익수 부위원장, 유영태, 이만우, 이상득, 이종표, 정용식 위원.
▶당색이 희석된 의장단=이번 제5대 후반기 의장단은 무소속(이진구 의장, 김일헌 산업건설위원장)과 한나라당(이진락 부의장, 김성수 기획행정위원장, 김시환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의장단 회의에 관례적으로 참석하고 있는 부위원장도 한나라당과 민노당(이종표 산업건설부위원장)이 골고루 자리함으로써 외형상으로는 연합군이 됐다.
따라서 이번 후반기 시의회는 당을 의식한 의정활동은 희석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경주현안이나 지역 문제에 대한 의정활동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진구 의장이 한수원 본사이전부지 재논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어 향후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일에 한결 수월해질 수 잇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