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의원-이경동·이진락·이종표 의원 경주YMCA 의정지기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3월 26일~2008년 5월 26일까지 15개월간 연인원 314명을 투입해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정지기단이 모니터한 내용에 따르면 제5대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에서 이경동·이진락·이종표 의원이 가장 활동을 잘한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됐다. 의정지기단은 또 시의회가 유급제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저조하고 회의 중 이탈하는 의원들이 많은 등 성실한 의정활동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출결상황 분석으로 본 의원들의 성실성=모니터 결과 31회의 본회의 출결사항에서는 이경동, 이종표, 정용식, 정석호, 이만우 의원이 전회에 걸쳐 출석했으며 김승환(23회), 이종근(25), 권영길·유영태(26회)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또 기획행정위원회 17회 회의에서 권영길, 이종근, 이진구 의원이 저조했고 산업건설위원회 15회의 출결현황에서 강익수, 유영태, 이무근, 김승환 의원(이상 13회)이 저조했다. 그러나 의회 회의록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의정지기단이 모니터한 내용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정책반영 유효성 발언 횟수로 본 의원활동=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의 유효성 발언을, 의안에 대해 정책적으로 참고가 되고 지속성이 있으며 시의정 발전에 유익한 발언을 유효성 발언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의정지기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진락 의원이 75회로 가장 많았고 이경동(56회), 이종표(54), 이상득(51) 순이었으며 이삼용(12), 이종근(13), 이진구 의원(13)은 유효성 발언이 10여 차례에 그쳤다. 의원 발의 조례제정 전무, 의원 발의 1건에 그쳐 시의회 “전체의회 활동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 ▶초라한 입법활동=의정지기단은 종합평가에서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례제정 및 의안발의 부분에서 의원 스스로 발의한 조례제정은 한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의안발의 또한 1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의정지기단은 “경주시의회는 집행부에서 넘어온 사안들만 가지고 방망이만 두드리는 시의회로 시민들은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공부하는 의원, 행동하는 의원이 있어야 시민들은 생동하는 경주시의회로 인정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의의 대표로 성실한 의정활동 해야 한다=의정지기단은 제5대 시의회가 무급명예직에서 유급제로 바뀌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의장을 제외한 20명의 의원 중 5명만(의정지기단 모니터 기준)이 결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의원들은 본회의장 회의중 자리를 이탈하고 신문을 보거나 휴대폰을 받고 심지어 손톱까지 다듬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선정 기준과 베스트 의원은=경주YMCA 의정지기단은 모니터한 결과를 경북도 YMCA 의정지기단에서 마련한 의원활동 점수 산정표본을 기준으로 가산점을 출석 +5점, 결석 -5점, 조기출석 +3점, 지각·조퇴 -3점, 도덕성 -10점을 부여하고 의회운영의 유효성 발언합계로 의원별 점수를 산정하여 점수 순위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지기단은 이경동 의원(한)이 344점으로 1위, 이진락 의원(한) 335점으로 2위, 이종표 의원(민노)이 31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의정지기단이 밝힌 선정이유는 이경동 의원의 경우 의회출석이 모니터와 회의록상 100% 완결하여 성실성 면에서 높게 평가되었으며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전문성을 지닌 유효성 발언이 돋보였다고 했다. 이진락 의원은 질의와 감사 등에서 전문성을 가진 유효성 발언이 타의원보다 월등하게 평가되었으며 성실성 또한 높게 평가받았다. 이종표 의원은 100% 출석률과 의회활동 중 타의원보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주시의회의 입장=최학철 의장은 “제5대 의회에서 조례재정비를 위해 특위를 구성해 의원들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의원들이 2년동안 활동하면서 정말 바빠서 한두번 빠진것을 두고 그것만으로 평가를 하는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의장은 또 “그동안 시의회가 정부 시책에 대해 경주발전에 반하면 분석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쟁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특히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 개최와 현장방문 등을 많이 했는데 이번 평가 항목은 그동안 활동 중 빙산의 일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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