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백수근)의 오랜 숙원이던 새마을회관 기공식이 20일 오전 10시 30분 황성동 800-18번지 공사현장에서 있었다.
이날 백상승 시장을 비롯해 최학철 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새마을 회관은 부지면적 1천239㎡, 건축 연면적 995.83㎡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도비 3억, 시비 5억, 새마을중앙회 보조 5천만원, 자부담 3억3천1백만원 등 총 사업비 11억 8천여만원이 투자돼 오는 11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백수근 회장은 “새마을운동 37주년을 맞이한 날에 기공식을 가지게 되어 의미있고 기쁘다”며 “1990년부터 재활용 사업을 전개하여 모은 1천만원의 종자돈을 시작으로 십원짜리 동전 모으기, 회관건립 기금 납부 등 1만3천여명의 새마을 지도자들과 회원들이 12년동안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회관건립 부지를 매입해 오늘 기공식에 이르게 됐다”고 말하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백상승 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경주시새마을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새마을회관의 준공은 새마을회의 구심체 역할을 해 나보다는 우리를, 어제보다는 내일을, 명예보다는 보람을 찾아 활동할 줄 아는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