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정재훈)은 지난 25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가슴을 열어라’라는 주제로 제1회 경주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지적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지적장애인 스스로 사회에 동등한 주체로서 자기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능동성을 배양해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실질적 참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감성적 자기개발 능력을 증진시키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성애 대구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하고, 이인환 경주경희학교장, 김유환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교수, 손정호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등 전문가들을 심사위원단으로 꾸려 심사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모습, 취미, 꿈, 결혼,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참가한 지적장애인과 서포터즈(부모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적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알 수 있었다.
수상내역은 △최우수 자기권리주장상(이정희, 지적장애 3급, 내남면, 경주시상품권 10만원) △우수 자기권리주장상(임순덕, 지적장애 3급, 천북면, 경주시상품권 7만원) △우수 발표력상(김민경, 지적장애 3급, 북부동, 경주시상품권 5만원) △우수 자신감상(전유진, 지적장애 3급, 황성동, 경주시상품권 3만원 △우수 자기표현상(김진규, 지적장애 2급, 경주경희학교, 경주시상품권 2만원) △자신감상(성진영, 김나현, 문기철, 임창섭, 이종형, 윤경록, 강보경, 공영화, 경주시상품권 1만원)이 시상됐다.
대회 수상자 중 상위 5위 수상자는 7월 4일 경북 안동에서 개최되는 경북지적장애인자기주장권리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게 된다.
정재훈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주시지적장애인의 자기권리 주장운동이 전개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