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 옷을 갈아입은 나무가 푸르름으로 육중해진 부산의 금정산에서 ‘라경회’ 부부동반 춘계 야유회가 열렸다. 라경회는 어떤 연유로도 갈아입을 수 없는 경주라는 옷을 자랑스럽게 입고 부산을 누비는 출향인의 모임이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범어사를 출발해 북문을 지나 산성마을 화봉산장에 이르는 등산을 마친 회원들은 월례회에 이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강남중 사무국장의 사회로 즐거워진 분위기에 김용우 회장의 인사말, 김신용 초대회장, 송수갑 2대 회장의 건배제의를 따라 유월 긴 하루는 더욱 푸르게 깊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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