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에서 장군진급까지 생생히 기록
“1등보다는 최하위를 면하라.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라”
육군항공부대 최해필 준장(54. 육군항공부대 근무. 건천읍태생)이 이등병에서 장군이 되기까지 수많은 격여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서전이 출간돼 화제다.
지난 69년 논산훈련소에서 이등병으로 사병군번을 받고 71년 육군3사 4기로 임관 장교군번을 받아 31년동안 푸른제복과 함께 생활한 그는 지난해 최고의 영예인 장군으로 진급했다.
이번 책은 무엇보다 부하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던 최해필장군이 이등병에서 육군 항공부대 장군으로 되기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경을 딛고 헤쳐왔던 자신의 진솔한 삶을 그려낸 가슴뭉컬한 한편이 서사시였다.
그는 책에서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 위대한 영광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데 있지 않고 실패할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용기에 있으며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장비나 물자보다 전투원의 정신이라며 인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해필 준장은 지난 47년 경주시 건천읍에서 태어나 육군 3사관학교, 한국방송대 행정학과, 공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방송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중에 재학중이며 육군항공부대에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