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창간19주년·2008경주시민상 시상식
24일 오후2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 컨벤션홀
경주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을 주도하고 있는 경주신문(대표이사 겸 발행인 김헌덕)이 지역사회를 위해 남다른 애정으로 아름다운 사회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상하는 ‘2008경주시민상’수상자가 확정됐다.
경주시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협)는 10일 경주신문사 회의실에서 제3차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부문 김태중(76·전 경주문화원장), 봉사부문 박삼희(56·(사)자비원 원장), 경제부문 이창호(55·세화기계(주) 대표이사)씨를 수상자로 각각 결정했다.
문화부문 김태중 수상자는 1956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뒤 40여년간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신라문화동인회 창립(1956년)에 참여하고 회장까지 맡아 지역문화 창달에 큰 기여를 해 왔을 뿐만 아니라 경주문화원, 경주박물관회, 한국미술협회, 신라문화선양회 등 지역 문화예술 기관단체에서 중추적인 역할로 지역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수상자는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경주시사 집필 및 편집위원 등을 맡아 후손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남기는데 매진했다.
봉사부문 박삼희 수상자는 양북면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지역일에 늘 앞장 서 왔을뿐만 아니라 양북면에서 (사)자비원을 운영하며 지역의 결손가정과 결혼이주여성, 농촌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더불어 함께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박 수상자는 최근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주위의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착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과 전통문화예절교육을 가르치고 40여명에 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대모(代母)로서 보살펴 왔다.
경제부문 이창호 수상자는 1995년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에 선박용 엔진부품을 만드는 세화기계(주)를 설립, 운영해 오면서 고품질 제품을 현대중공업에 납품해 우수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세화기계(주)는 이 수상자를 비롯해 40여명의 직원들이 한 가족처럼 뭉쳐 매년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경주신문 창간 19주년 기념식 및 2008경주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2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200만원 상당)이 각각 시상된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