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건국 2065년 제1회 경주시민의 날을 맞이해 경주를 대표하는 토종개인 동경이 페스티벌 및 선포식이 8일 오후 4시 황성공원 내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라벌대학 동경이 보전연구소 최석규 소장이 동경이 혈통고정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고 경주개 동경이를 경주의 토종개로 선포한 후 동경이 행진 및 훈련시범과 기념사진 촬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경주개 동경이의 한복 퍼레이드, 한국토종개 및 국제애견연맹(FCI) 등록 꼬리 없는 개 전시, 애견미용, 애견질병 및 애견훈련 상담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경주개 동경이 스티커와 휴대용 배변봉투세트, 사료 등 기념품도 증정했다.
현재 경주시 관내에는 33호에 135두의 동경견이 사육되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는 꼬리가 없거나 5cm미만으로 매우 짧고 성격이 온순하고 우수한 친화성을 가지고 있다. 또 주인에게 복종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겸비한 수렵본 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가 신라시대부터 경주지방에서 사육해 왔던 경주개 동경이 혈통고정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2005년 11월 서라벌대학에 동경이 보전연구소를 설립하고 동경견 혈통고정화 연구를 시작, 2006년 동경견 사양관리비 지원(시 축수산과) 및 동경이 혈통고정을 위한 포럼 개최, 그리고 지난 3월부터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동경이 혈통보존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황재임 기자
사진=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