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 동문밖에 위치 ‘동문밖’, ‘동밖’ → ‘성동리’ 경주최대 재래시장 ‘성동시장’ 이용 많이 했으면 성동은 경주의 최대시장인 성동시장과 경주역(절반은 황오동), 경주세무서, KT(통신공사), 각종 금융기관, 병원, 약국을 비롯한 각종 상가들이 밀집한 경주의 중심적인 상업지역이며 집단주거지역이다. 본래 경주읍성의 동문밖에 위치해 ‘동문밖’, ‘동밖’, ‘동문거리’ 등으로 불리었으며,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경주읍성의 동편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성동리’라고 했다. 성동시장 뒤쪽, 성동동사무소 부근을 중심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었으며, 성동동사무소를 중심으로 도로 남쪽, 즉 지금의 성동시장 부근이 ‘좌우리’이고, 그 북쪽은 정자와 회나무가 있어서 ‘북정리’, ‘회나뭇거리’이다. 지금의 황성로 부근 경주읍성 동문거리에는 옛 장터가 있었던 ‘제잣거리’이고, 전랑지 서쪽 현 신원빌라 일대가 백정들이 살았던 ‘웃거리’에 해당한다. 경주의 관문 상업의 중심 성동은 동쪽으로는 경주고등학교 아래 양정로를 경계로 황오동과 서쪽으로는 황성로를 경계로 중부동, 성건동과 남쪽으로는 화랑로를 경계로 항오동과 북쪽으로는 북천을 경계로 동천동, 황성동과 각각 인접해 있다. KT에서 경주역을 가로질러 전랑지까지 선을 긋고, 그 북쪽으로 북천까지의 영역이 성동에 해당한다. 조선시대까지는 경주읍성의 동문밖에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던 성동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경주역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계림학교가 이전한 자리에 성동시장이 들어서면서부터 경주시의 관문이요, 상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 그리고 1991년 경주상고(현 경주정보고)가 충효로 이전하면서 그 부지에 장미아파트를 비롯한 집단주거지역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권분산과 대형마트 입점의 영향으로 경주 최대재래시장인 성동시장을 중심으로 성동이 어려움을 맞고 있다. 성동은 현재 15개 통, 77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천903가구에서 4천664명(남 2천295 여 2천369)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이 마을 최고령자는 올해 97살의 신종순(영산댁) 할머니로 바깥출입이 자유로울 정도로 아주 건강하시다. 마침 서울 작은아들 댁에 다니러 가고 안계셔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다. 회나무 속에서 밀싸리하다 불 성동(城東) 경주읍성의 동문밖에 있는 마을이라 ‘동문밖’, ‘동밖’, ‘동문거리’ 등으로 불리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경주읍성의 동편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성동리’라고 했다. 동제 이 마을은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지낸다. 도시화 이후에도 동제를 이어오고 있는 이 마을은 마을주민들의 찬조금으로 제물을 마련하는데 한해 예산이 200여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마을 개발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당목 북정마을 회나뭇거리 즉 지금의 장미아파트 남쪽에 수령 80년가량의 회나무를 당수나무로 섬기고 있다. 본래 이곳에는 나무속에 장정 4~5명이 둘러앉을 정도로 큰 수백년 된 회나무가 있었는데 1930년대에 불이 나서 죽고 후계목을 새로 심은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나무속에서 밀싸리(덜 익은 밀을 베어다 불에 구워 먹는) 하다가 불을 내서 나무가 타 죽었다고 한다. 좌우리(左右里) 성동의 중심이 되는 마을로 경주고을 6방의 하나로 읍성의 동쪽에 해당한다. ‘좌리(左里)’, ‘좌우도(左右道)’, ‘좌우방(左右坊)’, ‘수동(首洞)’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성동시장 북쪽일대이다. 북정리(北亭里) 경주읍성 동북쪽에 있던 마을로 정자가 있어 북쪽에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북정리’라고 했다. 또 오래된 회나무가 있어 ‘회나뭇거리’라고도 한다. 지금의 장미아파트 남쪽마을이다. 제잣거리 경주읍성 동문거리의 저잣거리가 있었던 마을로 성동동과 북부동의 경계에 있는 마을이다. 웃거리 성동마을의 위쪽(동쪽)에 있는 백정들이 살았다는 백정부락이다. 지금의 신원빌라 일대에 해당한다. 묵은성 묵은 성터 근처에 있는 마을로 ‘고성(古城 남고루)’이라고도 한다. 정화제재소 뒤쪽으로 황오동구역인데 일부는 성동동에 속한다. 통일신라시대 궁궐(?) 사자사지삼층석탑(獅子寺址三層石塔) 이 탑은 원래 전 효공왕릉부근 경주시 동방동 장골 사자사터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36년 경주역을 지금의 위치로 옮기는 것을 기념하여 이곳으로 옮겨 쌓은 것이다. 큼직한 2단 받침 위에 4개의 돌을 사용해 기단을 올리고 모서리기둥을 조각하였다. 위에 덮개돌을 올리고 바로 모서리기둥을 조각한 1층 몸돌을 놓았는데 몸돌 받침이 원래 없었는지 잃어버린 것인지 알 수 없다. 1층 지붕돌은 아랫면에 4단의 층급을 나타내었다. 2층과 3층 몸돌은 1층에 비해 폭은 많이 줄이지 않고 높이는 아주 작아졌다. 또 2층과 3층 지붕돌은 1층과 모양은 비슷하고 규모만 작아졌다. 탑 전체 모습은 1층 몸돌이 다른 통일신라시대 석탑 보다 폭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으로 탑이 훤칠하게 보인다. 옆에 4각형 연꽃으로 된 대좌가 4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옆면은 안상(眼象)을 각 면에 2개씩 조각하였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전랑(殿廊) 터 신라시대의 대형건축물이 있던 자리로 추증되는 터다. 1937년 북천 제방공사 때 흙으로 쌓은 자리가 발견되어 옛날 절터로 생각하여 일부를 발굴 조사했다. 현재까지 건물터 6곳, 회랑터 6곳, 문터 2곳, 담장터 3곳이 확인되었고, 이 밖에 기와와 벽돌을 사용하여 만든 배수시설 2곳, 우물터 1곳 등이 확인되었다. 건물터 구조 및 출토된 유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건물터로 보이지만, 건물터의 성격은 알 수 없으나 배치형식과 구조로 보아 궁궐 등 관청이나 귀족의 저택이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현재 사적 제8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경주고등학교 서북쪽에 있다. 짐승 가죽 불리던 덤벙 가죽듬방 터 경주고등학교 북편 뒷내거랑(북천 거랑)에 있는 덤벙(물웅덩이)이다. 백정부락에 살던 백정들이 가죽제품을 만들기 위해 짐승 가죽을 담가 부드럽게 불리던 곳이다. 뒷내거랑 마을 뒤에 있는 내라는 뜻으로 ‘뒷내거랑’이라고 했다. 지금의 북천이다. 성동시장 경주역 앞에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1960년도에 들어선 이 시장은 현재 공설시장(300여 점포), 앞상가(150여 점포), 뒷상가(200여 점포) 등 총 65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최근 대형마트와 상가분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장은 상인들의 친절을 위한 자정노력과 아케이트 설치와 구 KT 부지 1천여평을 매입하여 15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상가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트에 가지 말고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래 이곳은 계림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이다. 관향정(觀鄕亭) 경주세무서 북쪽의 성동동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자이다. 이 건물은 1628년 좌우리에 짖고 ‘동경수동사(東京首東舍)’라고 칭하고 시화정(詩話亭 시를 짓고 담소를 나누는 정자)으로 이용했다.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996년에 성동동 182-19번지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무료급식소 성동동 노인정에서는 매주 3일간(월, 수, 금)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경주시가정폭력상담소(소장 이종룡)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급식소는 6년 전부터 성동동노인정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급식소 운영에 관한 각종 일을 도우고 있다. 또 성동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무료봉사하고 있다. 성동동노인정은 경주시가정폭력상담소와 무료급식소 장소 무상임대하며 협조하고 있다. 황오동과의 통합에 반대 주민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황오동과 성동동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성동동사무소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동사무소 서편에 건물하나를 사서 주차장을 확보했지만 아직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동사무소 앞에 있는 땅을 더 사서 주차장을 확보했으면 한다.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인 성동시장을 경주시민들이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석(73 전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 강봉종(65 전 경주시의원), 손동진(53 동국대경주캠퍼스 총장), 박대삼(47 전 중앙JC회장), 윤상홍(47 포항 변호사)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마을취재에 협조해주신 권오정 성동동장과 김기봉 노인회장, 김영암 통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김거름삶 사진 최병구 기자/ 정리 이채근 기자 자문 허계수(족보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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