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완공된 강당에는 동문들을 환영하는 섹소폰 음악이 잔잔하게 깔리고 있었다. 까마득한 그 시절처럼 가슴에 명찰을 달고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리며 후배의 이름을 불러보는 선배.
지난달 31일 경주초등학교 총동창회는 2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감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총동창회 정진욱 회장의 내빈소개와 인사, 동창회의 발전을 모색하는 이진걸 부회장의 회칙 개정 등 매우 엄숙한 1부 행사에 이어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박병훈 도의원, 동문인 최창윤 경주초등학교 교장, 오세준 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1946년에 개교해 7천여명을 훨씬 웃도는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전통의 경주초등학교. 모교 발전에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총동창회 회장단을 소개한다.
역대회장 오용태, 홍성관, 이영식, 오세준, 박달화, 이영봉, 총동창회장 정진욱, 사무국장 정영호, 수석부회장 이정우, 총무국장 한진억, 관리부회장 김대진, 홍보차장 김경윤, 기금부회장 이진걸, 기획차장 이상훈, 행사부회장 김진수, 재무차장 박종찬, 조직부회장 박승직, 조직차장 박주호, 여성부회장 이금선, 경인부회장 황용기, 감사 최병권, 감사 최해철, 부산부회장 서장암.
황명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