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3일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인 아동 안전지킴이집 업소 부착용 로고를 아동 친화적으로 제작 범죄 예방 및 경찰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만화가 이현세씨를 명예경정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현세씨는 지난 99년 경찰 개혁의 상징인 포돌이, 포순이 캐릭터를 도안하는 등 경찰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으로 2001년 명예경감으로 위촉된 뒤 2005년에 경찰청장이 경북지방경찰청 방문시 명예 독도경비대장으로 임명되어 인터넷을 통한 명예 독도경비대원 모집과 사이버 독도 수호 활동 등에 기여하는 등 독도 수호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현세씨는 남벌 100질을 독도경비대와 경북지방청에 기증하는 등 경찰홍보활동에 적극 협조했으며 지난 4월 경기지방청 관내 1천124개교 2만8천5백여명의 초등학생 등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발대한 어머니 폴리스(마미캅) 로고(덧붙임)를 제작했다.
그는 또 4월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동 안전지킴이 집 업소 출입문 부착용 로고(덧붙임)를 아동 친화적으로 제작 전국 25,855개 지킴이집 업소에 부착되고 5월 7일 발대한 아동 안전지킴이 로고로도 활용 범죄예방 효과를 거양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2001년 명예경감으로 위촉된 지 7년만에 명예경정으로 위촉된 것이다.
이현세씨는 명예 경정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최근 안양, 일산 등지에서 발생한 아동 대상 강력사건으로 아동 안전에 대한 국민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아동들이 아동 안전지킴이 집 로고를 보고 신속히 피신하여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아동 안전지킴이집 운영은 기존 한정된 경찰력 위주의 실종아동 치안정책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내 자식,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아동 안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동 안전지킴이집은 최근 맞벌이 및 핵가족화 등으로 보호체계가 미흡한 상태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유치원 초등학교 및 놀이터, 공원, 아파트 밀집지역 주변 상가, 24시 편의점, 약국 등 아동 운집지역 중 아동 출입이 용이한 업소를 선정하여 아동이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임시 보호를 하는 한편 지구대와 핫라인 등을 통해 경찰과 연계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 2만5천여개소를 운영중으로 시행초기인데도 많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아동 안전지킴이집 로고는 경찰과 주민이 손을 잡고 함께 아동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이현세씨가 제작하였는데 2008년 5월 7일 아동 운집지역 순찰활동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기 위해 퇴직 경찰로 발대한 아동 안전 지킴이의 로고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하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