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국제친선교류회(회장 한동식)는 지난 1일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를 위한 만남과 축제의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이 한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상호간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는 진정한 화합을 도모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의 이주자와 근로자, 가족, 시민들이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우리문화를 함께 하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
바쁜 일정으로 일찍 환영의 인사말을 하게 된 백상승 시장은 “ 국제화,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유자격 교사등 적극적인 정책들이 이어져 나갈 것이다”며 “친근하고 진실한 마음을 나누어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으며, 최학철 시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 했다.
이어진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는 관현악 연주, 우리가락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밸리댄스, 화관무 등을 비롯해 외국인 노래자랑, 한복입기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동식 회장은 “이제는 이주자들도 한가족이라는 생각과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오늘 하루 한마음으로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성환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고, 대회장은 한동식, 부대회장은 김형수, 조현주, 정길화, 김규한, 김성희, 그리고 김상진, 박철우, 안병학, 최상열, 임동백, 김진관, 양명숙 운영위원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편 이날 신라문화원은 이주가족 어린이들에 한해 신라왕관만들기 무료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