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농촌의 관광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그동안 마을 단위로 추진해온 농촌관광 사업을 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지원체계 및 농촌관광 Net-Work을 구축하여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주 5일 근무에 따른 관광인구 증가와 농촌체험관광을 즐기려는 수요증가에 따라 농촌관광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내년까지 농촌체험교육농장 5개소 조성 등 농촌관광 구축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이면서도 농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높고, 한우, 토마토, 양송이, 단감, 보리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다량 생산하고 있는 농업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수려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환경 친화적인 도시이다. 따라서 역사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농촌관광산업의 활성화는 경주의 경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적절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농촌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와 농산물에 대한 시장개방,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시대 등 암울하고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경주의 농업현실을 감안할 때 농촌 관광 정책은 매우 절실하고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체계적인 농촌관광 사업을 연구하고 구축해 나간다면, 수혜를 받는 농촌은 물론이거니와 관광지와 연계한 경주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역할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역사문화와 아울러 아름다운 우리의 농촌문화를 체험하게 된다면 많은 추억을 담아가게 될 것이다.
어느 때부턴가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해버린 경주가 농촌 체험 관광을 제대로 기획해서 관광지와 연계했을 때 머무르고 싶은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농촌관광과 경주의 모든 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명실공이 세계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