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읍면지역의 불법주차가 늘어나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만 단속에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읍면지역의 차량 보급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공간은 현저히 부족하고 단속 인원은 없다는 여론이다. 특히 주차 금지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구간 중 입실초등~외동읍사무소, 외동 입실 농협~입실 대동식육점 앞, 안강 중앙로~성베드로 병원 앞, 안강초등~안강새마을금고, 안강읍사무소~중앙로, 안강 우방 APT 진입로 구간이 극심한 불법주차로 인해 차량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이들 구역 중 주차공간이 확보된 지역은 안강읍사무소~중앙로까지 북측 한 방향만 주차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안강읍사무소~중앙로의 경우 구간 중심에 중형 할인마트인 S마트가 주차공간도 확보하지 않고 들어서 이용 고객들이 양방향으로 불법주차를 하고 있고, 안강 우방 APT 진입로 구간은 좁은 도로에 불법주차와 노점상까지 가세해 차량 흐림에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실정과 함께 주민들의 의식도 한 몫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강읍 주민 한모씨(32.회사원)는 "시내 지역에는 불법주차를 하면 과태료 부과와 단속을 하는 반면에 읍면지역은 단속이 유명무실해 주민들 조차 불법주차에 관한 의식이 시내지역 보다 없다"며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주민들의 의식이 변화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동읍에 최모씨(43. 자영업)는 "읍면지역의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심가에도 주차공간이 하루 빨리 마련 되야 한다"며 "불법주차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단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법주차가 근절 되도록 꾸준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읍면지역에 주차단속은 경찰과 해당 지역의 관계 공무원이 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단속에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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