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이 초록으로 짙어지면 농부의 얼굴은 검어진다. 모심기가 한창인 논에서 농부는 삽으로 논둑을 다지고 또 다진다. 어머니 양수같은 논물이 새면 농부의 눈에선 눈물이 샐까? 아직은 차가운 진흙탕에 두 발을 담그고 말없이 논둑 다지는 그의 작업은 긴 시간 계속된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산내면 일부리에서. 박현주 기자/사진 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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