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도의원(한나라당·경주)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지난 13일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강읍 두류1,2리, 강교1리, 하곡리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위로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5, 6, 7월 세차례에 걸친 우박으로 15개 시군이 9천624ha의 피해를 입고 67억의 중앙 지원을 받았던 전례를 생각하고 발빠르게 움직여 경북도에 피해상황 조사 및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2~3㎜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경북도 전체 639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경주는 70여 농가 20ha에 배, 사과 등의 과수 피해가 8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재해대책법에 의하면 우박피해의 경우 30ha이상이 되어야 중앙지원의 대상이 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경주는 피해 규모가 큰 영천(51ha)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앙 지원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박 의원은 “다음달 3일까지 정밀조사를 한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대상을 결정할 것이다”며 “도 차원에서 경주가 중앙지원의 대상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했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