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강동면 국당리 친환경쌀단지에서 논잡초방제를 위해 제초제 대신 종이멀칭 모내기 연시회를 가졌다.
2005년부터 친환경쌀 시범단지(445ha 498호)를 추진하고 있는 센터는 논 잡초방제를 위해 우렁이, 쌀겨 등을 이용했으나 최근 생분해성 종이를 멀칭해 햇볕을 차단함으로 잡초를 방제하는 방법을 시범 실시해 오고 있다.
종이멀칭 제초법은 장치가 부착된 이앙기에 생분해성 종이멀칭지를 넣고 이앙기를 운행하면 종이멀칭지가 논바닥에 깔리고 그 위에 모가 심겨지며, 깔린 종이가 검은색이라 햇볕이 완전히 차단됨으로 잡초가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논바닥에 깔린 종이는 모내기 후 50일후면 분해되어 없어지므로 친환경적인 제초방법으로 앞으로 잡초방제의 새로운 농업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종이멀칭지 가격이 비싸 일반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농업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은 전면적 친환경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안강농협, 외동농협, 일반정미소를 통해 전량수매되어 ‘아리아다리아’, ‘자연만만’, ‘드리미’, ‘천년애’, ‘서라벌 맑은쌀’ 등의 브랜드로 울산, 부산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할인마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