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노령화 되고 풍요로운 삶 속에 잊혀져 가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평범한 한 공무원이 사랑의 메신저로 아름다운 선행을 매년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평소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답은 국가의 책무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책임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는 경주보훈지청의 김삼용(52)씨.
김씨는 지난 15일 천북면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을 초청해 조촐한 오찬을 마련했다.
80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소문난 효자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천북면 경노당을 찾아 마을 노인들을 위로하고 박봉을 쪼갠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
평소 국가유공자와 농촌지역의 노인복지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어 현재 동국대학교 사회과학 늦깍이 대학원생인 김씨는 진정한 공무원의 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