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20세기에 69년간을 살아왔고, 또 21세기에 들어와 벌써 8년째에 접어든다”
경주 출신 정치학 박사 임훈이 1991년에 출간한 ‘서출지에 비친 세월’에 이어 17년만에 두 번째 수상집 ‘세기의 경계를 넘어’를 발간했다.
작가는 “해학을 섞은 정치, 경제, 사회면을 비판하는 글과 그동안 기업인, 정치인, 고관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에서 있었던 과거의 숨은 이야기들을 엮었으며 항간에 회자됐던 풍자의 말과 해외여행기, 문화, 예술, 과학, 종교 분야 등 101제를 뽑아 한 권의 책에 담아 ‘세기의 경계를 넘어’라고 책이름을 붙였다“고 머리말에 적었다.
작가는 1932년 경주 출생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무부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 관세청 총괄징수과장, 남서울, 울산, 대전, 마산 등 세관장, 전국상호저축은행연합회 전무이사, 한국산업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경제문화연구소 고문, (7~11대) 대통령 민주평통 자문위원, 미강철강(주) 고문, 풍천임시 중앙종친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월간 ‘수필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해 한국수필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서출지에 비친 세월’이 있다.
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