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양계산물에 대한 소비가 급감해 지역의 관련업계와 양계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경주시음식업지부(지부장 이갑채)는 경주시보건소(소장 김미경)와 닭ㆍ오리고기 취급업소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삼계탕 전문업소에서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로 대대적인 시식회를 가졌다. 경주음식업지부는 시와 각종 단체ㆍ모임 등에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 활동을 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닭ㆍ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식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21일에는 경주시행정동우회(회장 조길조) 회원 60여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음식점을 위해 홍보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성건동에서 가지고 시식회를 했다.
한편 닭과 오리는 섭씨75℃ 이상에서 5분간 열처리 할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닭고기 등을 삶거나 튀기는 등 정상적으로 조리해 먹을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