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대관사업 등 총수입 3억6천여만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간에만 개방하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지난 4월부터 연중 상시개장하면서 입장객이 7만명을 돌파하는 등 운영에 있어 ‘합격점’을 받고 있다. 14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연휴가 있었던 지난 11일은 개장 후 최대 인파인 5천500여명이 몰리는 등 개장 후 13일까지 43일간 모두 7만1천590명이 다녀갔다. 이중 유료관람객이 6만6천278명(92.6%)이고 장애인 및 인솔교사 등 무료관람객은 5천312명(7.4%)으로 파악됐다. 유료관람객을 분석해 보면 어린이 및 청소년은 3만8천17명(57.4%)이었으며, 성인은 2만8천261명(42.6%)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관람객이 성인 관람객에 비해 9천756명(14.7%)이 많았다. 또 20명 이상이 함께 방문해 할인요금을 적용받은 단체 관람객은 3만1천77명(46.9%)이며, 개별 관람객은 3만5천201명(53.1%)으로 단체 관람객 보다 조금 더 많았다. 평일과 휴일을 비교해 보면 평일(29일)은 3만5천334명(53.3%)으로 1일 평균 1천218명이었으며 주말과 휴일(14일)은 3만944명(46.7%)으로 1일 평균 2천210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이달에 연이은 황금연휴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문화엑스포 측은 풀이하고 있다. 요금 형태별로 분류해 보면 공원 입장권만 구입한 입장객은 4만3천613명(65.8%), 세계화석박물관 입장료를 포함한 패키지요금을 끊고 입장한 관람객은 2만2천665명(34.2%)이었다. 특히 패키지요금을 끊는 관람객은 단체 관람객(1만6천605명)이 개별 관람객(6천60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며 성인(4천231명)보다 어린이 및 청소년 관람객(1만8천434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수입은 현재까지 입장료만 2억2천600여만원이며 식·음료와 세계화석박물관 임대, 엑스포문화센터 및 경주타워 대관 수입을 합하면 3억6천400여만원이 넘는다. 문화엑스포는 이런 상태로 간다면 올 연말까지 45만명의 관람객과 20억원의 수입은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현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이 상시개장 후 연령대별, 요일별로 관람객에게 골고루 인기를 얻으면서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국궁과 탁본을 비롯해 곡옥 장신구·주령구 만들기, 단편영화 상영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관람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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