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외식산업학부(학부장 서봉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 포항지주지역 다문화가정 주부 30여명을 초청해 한국음식 특별 강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조리실습을 통해 한국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에 이은 두 번째 강좌가 지난 2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강좌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로 요리할 수 있는 음식들로 콩나물 냉채, 배추전, 낙지볶음, 돼지갈비찜 등이 주 메뉴였다.
교육부 지원 누리사업에 선정된 외식산업학부가 지역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한 이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많은 호응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온 아이카와씨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말고 이렇게 한국 TV에서만 보던 한국음식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이번 어버이날에는 꼭 시부모님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좌를 준비한 외식산업학부 김정애 교수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리강좌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한국 음식을 배우고자하는 뜨거운 열의가 오늘 강좌를 또 준비하게 만들었다”며 “대부분 우리와 비슷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성들이 많아 빨리 한국 음식문화에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