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명문 경기고
제54회 졸업 50주년 기념
70세 노신사들 부부동반
200여명 경주 나들이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우리나라 국민 중 대다수가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점을 고려해 6~70년대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다시 찾는 경주만들기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에서 작년부터 진행해오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를 졸업한지 20여년 이상 된 전국의 학교 동창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5월에만 벌써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숙명여고 졸업40주년 기념으로 50여명이 참가 했으며 6~7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 54회 졸업생 200여명이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부부동반으로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6, 7일 경주를 방문한 경기고는 100년 전통의 국내 최고 명문학교로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현재 나이가 70세인 동창생들이 해외에서도 참가를 했다.
도착 첫날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그시절 수학여행 답사지였던 천마총, 경주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옛날을 떠올렸고 석식 후 신라문화원에서 준비한 야간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정순임 명창, 국악실내악단 ‘가람’의 공연으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은 동창생들이 함께 불국사와 남산 부처바위를 둘러본 뒤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돌아갔다.
(사)신라문화원은 경주시의 후원을 받아 교복을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유적지별로 입장료를 학생 요금으로 해 줄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으며 재미난 이벤트도 준비했다.
진병길 원장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경북도, 경주시 지원으로 특별히 교복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추억을 테마로 하는 경주관광의 새로운 패턴으로의 개발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신라문화원에서는 학교 단위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추억의 경주 신혼여행’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 단체에게는 문화재 해설, 공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 (774-1950) 또는 홈페이지 (www.silla.or.kr)를 참고하면 된다.
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