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천북면 신당 2리에서 청년회(회장 임도경)와 부녀회(회장 주선욱)가 함께 마련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구일순 할머니(최고령자 96세) 등 50여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이날 경로잔치에는 지역 시의원과 신당 2리 이장(최성환)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푸짐하게 준비됐으며,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도 하고 손을 잡고 춤을 추며 노래도 불렀다. 주름진 얼굴에 환한 웃음을 담은 어르신들은 “청년회원과 부녀회원들이 맛있는 음식과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143세대가 살고 있는 신당 2리는 작년까지 1년에 두 번씩 어르신들에게 효도관광을 보내 드렸으나 올해는 경로잔치를 준비했다. 점점 삭막해져가고 있는 오늘날 아직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가족 같은 마을이 있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김현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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