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김석열)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들의 아들 2명이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서 보안과 김석기(53) 경위의 장남 재현(27)군과 수사과 박용주(56) 경위의 장남 현민(26)군이 화제의 주인공. 이들은 제57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서 5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체 50명(여자 5명 포함)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지난 26일 인천 부평에 있는 경찰종합학교에 입학했다.
경주고 1년 선·후배 사이로 재현군은 경북대 법학과(4년), 현민군은 경희대 전자정보학과(3년) 재학 중에 최종 합격했으며 앞으로 1년 동안 연수 과정을 마치면 아버지들과 같은 계급인 경위로 임용돼 일선에 배치된다.
이들은 “평생을 경찰로서 헌신 봉사해 온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선진일류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의 합격소식을 전해들은 김석열 서장은 지난 25일 이들을 초청해 오찬을 나누고 경찰을 이끌어 가는 훌륭한 간부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