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연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놀랍고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이제는 경주에서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충효동 서풍정 4층에 자리 잡은 숲연구소 경주지부(지부장 이현정)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숲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18일 일요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실시할 예정인 가족 숲 탐방은 자연 안에서 정을 이끌어내고 가족의 함께 숲을 체험함으로써 단합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찾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경주 숲연구소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자연과 만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인성회복, 자연의 재발견, 생명존중을 배우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2000년도부터 신라문화진흥원 우리꽃답사회의 풀꽃아리라는 모임에서 꽃과 나무를 공부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산과 들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이현정 지부장은 “생태놀이체험은 아이들이 자연을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오감에 중점을 두고 교육계획을 한다. 놀이를 통한 숲 체험은 물론 과학적인 부분에까지 접근 할 수가 있다. 우리는 기대효과가 나타나게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고 말했다. 숲연구소 서울본사 전문가과정을 수료했으며 산림청 인증 제1호 숲해설가인 이 지부장은 앞으로 소외계층,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체험 행사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재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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