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시립 화장장 현대화’사업 부지 공모에 개인과 단체, 법인 등 모두 12곳에서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접수 내용은 신청주체에 따라 개인이 9곳 법인ㆍ단체가 3곳이며, 지역별로는 강동 6곳 현곡 2곳 안강·내남·서면·용강 지역이 각각 1곳 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청 부지에 대해 관련 부서별 협의를 거친 뒤 부지선정위원회에서 2개월 이내에 서류 심사와 방문 실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가 이번에 공모를 통해 건립하게 될 현대화 시설을 갖춘 화장장은 국비 6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부지 6만5천여㎡에 연면적 9천500㎡의 건축물로 화장로 8기, 납골당, 장례식장, 사무실, 주차장 등,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종합장사시설로 올해 부지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 경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립화장장 현대화 사업부지로 선정된 신청인이 사업 부지를 기부채납 할 경우 사업지 내에 있는 부대시설 운영 및 대부권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해당 읍ㆍ면ㆍ동 지역에는 개발기금으로 3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립화장장 화장로 및 분향소 등 노후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시립화장장 개ㆍ보수 공사에 들어가 6월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가 사업비 3억4천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시립화장장 화장로 개ㆍ보수 공사는 화장로 2기와 관련된 대차 및 배풍시설 교체는 물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오던 분향소까지 새롭게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노후 및 열악한 분향소 정비를 위하여 부득이 개ㆍ보수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공사 완료 시까지 인근 포항시립화장장이나 울산광역시 공설화장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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