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않은 야근, 출장, 일시적인 부모의 입원 등의 긴급하고 일시적인 사유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울 때 믿고 맡길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일이다. 그 어려움을 해소해 줄 아이돌보미 지원사업단(단장 백경임)이 지난 16일 개소식을 가지고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에 들어갔다.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64명의 아이돌보미들은 양육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80%이상 출석자)을 받은 후 5월 1일부터 신청 가정으로 나가 활동하게 된다.
백경임(동국대 사범교육대학 학장) 단장은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사업을 다방면으로 알리고 있다.
돌보미들은 보육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육아서비스 전문가들로 이용자 가정에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루 23~28가정을 예상하고 있으며 파출부와는 다른 개념으로 가사활동을 제외한 등·하원, 식사·간식 챙기기, 병원송영서비스, 안전·신변보호 처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주시 전역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초등학교 단기방학이 실시되는 1~15일까지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특별운영 하니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하고, 개별적으로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므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아이돌보미 지원사업단을 통해서 신청하기를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연 1억400여만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이 지원되며, 지역의 고학력 여성들의 인력활용에도 일조하고 있어, 아동 보호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