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상수도관 89㎞나 돼 교체 시급
경주시 수돗물 사업에 비상이 걸렸으나 예산이 부족해 노후된 수도관 쉽지않아 당분간 수돔술에 대한 불신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최근 상수도관이 매설된지 오래된 전국1천416개 지점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4.6%인 65곳의 수돗물에서 철과 대장균군 등 5개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경주시 외동읍 입실 1·2·3리와 감포읍 오류리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철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외동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입실1리 상수돗물에서는 철이 0.66㎎/ℓ 검출돼 기준치(0.3㎎/ℓ)를 2배 초과했으며, 입실2리 철 농도는 0.58㎎/ℓ, 입실3 리는 0.52㎎/ℓ, 감포 오류리는 0.49㎎/ℓ 등으로 밝혀졌다는 것.
이들 지역은 대부분 상수도관이 10년 이상 돼 낡아 관이 부식중인 것으로 추정돼 빠른 시일래로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노후화된 수도관 보수는 4㎞가 예산에 책정돼 있으며 환경부가 지적한 감포와 입실 등 4곳의 수도관은 예비비로 긴급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주시에 매설한 수도관은 현재 8백 7㎞로 이중 7백91㎞는 보수를 마쳤고 나머지 93㎞중 금년도 4㎞와 환경부가 지적한 감포와 입십 등 2.5㎞를 제외한 86.5㎞의 노후관은 예산부족(약 65억원가량)으로 보수가 어려워 주민들의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철을 과다섭취하면 간독성, 당뇨, 심장질환 등의 질병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