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사에 있어서 모 농사가 반농사라 할 만큼 못자리 설치가 중요하지만 최근 농촌노동력의 감소와 노령화로 볍씨 발아과정 생략에 의한 모 실패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는 모 실패율 감소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하여 2007년부터 볍씨 발아기 50대를 시범 공급하여 농가 호응이 좋아 금년에도 50대를 공급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관행대로 하면 침종에서 발아까지 12일정도 소요되었나 볍씨 발아기를 사용하면 3일만에 완료됨으로 노동력이 대폭 절감되고,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은 물 20ℓ에 프로라츠유제(스포탁) 소독약 10㎖를 혼합한 후, 볍씨를 10kg을 담가 온도를 30~35℃ 유지하여 24~48시간 소독하면 효과가 있는데, 볍씨 발아기를 사용하면 예방효과가 높아 고품질쌀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웅락(경주시 불국동) 시범농가는 “볍씨 발아기를 사용하니까 볍씨가 고르게 발아가 되어서 못자리 실패가 없으며 노동력이 많이 절감되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농가에 공급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이 되는 볍씨 발아기를 확대 보급해 경주 쌀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