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케익 ‘찰보리와 곤달비의 사랑’으로 제3회 대한민국 창작떡만들기 경연대회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강주화씨. 행사 둘째날인 4월 20일. 우리 식문화를 전공했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20명)과 일반(20명)이 경합을 벌였는데,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8’ 메인 행사의 하나인 이 대회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뜻밖에 큰 상을 받았다는 강주화씨는 겸손과는 달리 오랫동안 우리떡을 연구하고 사랑해온 지역의 자랑스런 일꾼이다. 경주시 건천읍 용명1리 장시마을. 시어른에 이어 32년째 ‘장시 떡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모친 김정희씨의 뜻을 받들어 1996년 양산대학교 전통조리과를 졸업한 강주화씨. 떡을 만드는 모친의 떡방앗간에서 자란 그녀가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퓨전떡을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특산품인 찰보리와 곤달비를 홍보도 할 겸 건강에 좋은 떡케이크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출전했다는 강주화씨는 지역사회가 갈고 닦아야 할 보석으로 느껴진다. 부군 임경수씨가 운영하는 ‘장시 식품’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강주화씨. 이번 경연대회에서의 대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떡 연구 계승에 앞서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히고 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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