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팔자다. ‘○○’이 태산이다. ‘○○’을 사서하다. ‘○○’이 많으면 빨리 늙는다. ‘○○’이 반찬이면 상발이 무너진다.
여기에서 ‘○○’은 걱정을 말한다. 우리는 하지 말아도 될 걱정을 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한다. 아무리 혼자 고민하고 걱정한다 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걱정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나의 삶이 더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걱정들이 모여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도 벌써 나의 입으로 걱정이라는 단어를 쏟아 내고 있으며 마음 한구석에서는 불안과 함께 근심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걱정과 근심 없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행복합니다” 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바로 걱정과 근심을 잊고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 바로 행복감을 높이는 것에서 나의 걱정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조그마한 것, 사소한 일에 감사와 고마움을 느낄 때, 지금의 현실에서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때 행복의 평안함이 다가올 것이다.
행복(幸福)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라고 했다. 만족할 수 없는 상태, 예측하려고 하고, 미리 준비하려고 하는 맘, 변화되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는 순간 우리는 두려워하고, 불안하여 분주한 행동을 만들어 낸다. 그런 행동을 자극하는 것이 바로 걱정이다. 걱정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바로 마케팅이다.
끊임없이 부추기고 비교하며, 불안을 자극해 생산과 구매 소비를 촉진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걱정이다.
이제 걱정을 넘어 행복으로 가자고 말하고 싶다. 걱정과 행복의 차이는 유리컵 속 음료와 같은 것이다.
“아직 반이나 남아 있다”라고 할 때와 “반 밖에 남아 있지 않네”라고 하는 인식의 차이에서 행복은 시작된다.
직장에서의 행복은 걱정을 넘어야 한다. 직장에서는 항상 1등을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1등 만능주의의 직장에서 행복은 바로 걱정을 버리고 조그마한 성취의 기쁨으로 이룰 수 있다.
큰 성취가 아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보람과 소중함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 라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걱정을 행복으로 바꾸어보는 인식의 전환을 상상해 보며......
신라직업전문학교 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