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울산의 경제동향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울산에 비해 주거여건이 좋은 경주에서 출퇴근을 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한편, 외동을 비롯한 각 농공단지에는 현대 계열 납품업체가 주를 이룬다. 따라서 거대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움직임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윤해모 지부장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의리로 지난해 12월 실시된 현대차지부 임원선거 결선투표에서 1만9735 표로 당선돼 올해부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윤해모 지부장. 그는 1961년 경주시 건천에서 태어나 유년을 보냈으며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노동자가 생산의 도구가 아닌 인간으로서 숨 쉴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최선의 과제로 꼽고 있다는 윤지부장은 해빙을 맞은 요즈음, 25시를 살고 있다. 경주가 낳은 윤해모 지부장의 당당한 행보를 위한 응원의 소리, 유채꽃 향기에 얹어 전하며.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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